오무라이스 혈당 실험했는데 충격의 결과가…

오무라이스는 양식요리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저도 양식조리기능사 실기를 준비할 때 유일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오믈렛(오무라이스는 아니었지만)이었어요.
그만큼 널리 먹는 요리이기 때문에 국가기술자격 시험에도 나오죠.

이번에 여행을 갔는데, 조식으로 오무라이스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꾹 참고 딱 1인분 먹어봤어요.

오무라이스 혈당 실험 예정인 오무라이스 한 그릇

이 오무라이스입니다. 참고로 같이 제공된 포도주나 절인 피클 등은 전혀 먹지 않고, 오로지 저 접시에 담긴 오무라이스만 먹었습니다.

먹는 데 시간은 10분 정도 걸린 듯 해요.

실험 전 예상치

오무라이스는 지단에도 탄수가 들어가지만, 그보다 밥이 꽤 많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혈당이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도 과식은 아니고 딱 정량 1인분이니까 한 170~180정도 올랐다가 떨어지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깨끗이 비워진 오무라이스 한 접시

이렇게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음료나 사과 등을 일체 먹지 않았고 심지어 방울 토마토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실험 결과

실험 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오무라이스 혈당 실험 결과 그래프

혈당 117 정도로 공복이 다소 높긴 했지만, 1시간만에 무려 203까지 상승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이 올라서 놀랐습니다.

과식이 아니예요! 딱 1인분데….

오무라이스 혈당 실험 결론

오무라이스는 뭔가 간편한 식사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오무라이스의 레시피는 엄청 다양하며, 깔끔하게 계란만 굽고, 또 깔끔한 밥만 사용해서는 맛이 없기 때문에 첨가물이 많습니다.

그래서 계란 지단에도 크림이 들어가고, 밥도 기름으로 볶아서 칼로리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오무라이스에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어렵지 않게 나올 듯 합니다.

예전 찜닭 혈당도 비슷하게 나온 적이 있습니다. 찜닭 역시 첨가물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혈당 관리 생활 지침 – 오무라이스

아래는 제가 일상 생활에서 따르기 위한 지침입니다.

  • 오무라이스는 아무리 깨끗하게 만들더라도 그 자체로도 탄수화물을 많이 품고 있기 때문에 혈당에 좋지 않다. 또 이렇게 만들면 맛이 없어서 차라리 안 먹는 게 낫다.
  • 또 맛을 내기 위해 첨가물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길이 없으므로, 보수적으로 혈당에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먹는 것이 좋다.
  • 그렇기 때문에 1~2 숟가락 넘게는 절대 먹지 말자!
🎃 혈당 수치 변화는 음식의 세부 재료나 피측정자의 상태, 또 환경에 의해서도 차이가 있으니, 신뢰하지 마시고 재미로만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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